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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

[홍대 방탈출] 스포없이 파헤치기! - 스피키지 <올림픽 시즌2 1988(스포츠)>

스피키지

<올림픽 시즌2- 1988(스포츠)>

3인(50+ 1인, 10+ 1인, 3+ 1인)

실패

힌트 1회 사용

 

스피키지 - 올림픽 시즌2 1988 스포츠


너무 화가 났던 테마.

초반에는 'ㅋㅋㅋ신선하네 이럴 수 있지~ 이런 것도 있구나~' 했는데, 뒤로 갈수록 ...? 이 절로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비추천하고, 50방 넘게 하면서 처음 몇번에나 이런 방 가봤지 이번에는 인터넷 글에 제대로 속아서 방문한 것 같다. 이 매장에 다른 테마도 있던데 솔직히 방 퀄리티가 이정도면 거기도 안봐도 비디오라고 생각.

나오는 길에 재밌게 했다고 하하호호 웃으면서 나오는 게 아니라 다들 똥씹은 표정으로 짜증나서 나왔다...ㅋ..ㅋㅋ..ㅋㅋㅋ 호불호 갈린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이건 협찬받고 해야 그나마 좋은 평이 나올 듯.

나는 무통장입금 할인 + 인원 할인 받아서 1인당 2,000원 할인받아 24,000원에 플레이했는데

이 돈이면 다른 방탈출 카페 프리미엄 테마도 한다....^^...

 

찾아봤을 때 괜찮다는 후기들이 있었는데.. 내가 한 테마가 시즌2인걸 보니, 그분들 후기는 시즌1을 해보고 남긴 후기인가?하는 생각도 드네.

 

 

 

▷ 스피키지는?

 

- 홍대입구역 부근에 있습니다.

- 로비가 좁은 편입니다. 최대 4인 앉아있을 수 있고 방문했을 때 대기인원 겹쳤는데 정말 복작복작했습니다.

실내화로 갈아신고 입장합니다.

엘리베이터 X. 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려갈 때는 계단을 사용합니다. 엘리베이터는 없는 것 같았어요.

성공실패 상관없이 테마에 맞는 사진을 인원 수에 맞게 인쇄해 주십니다.

그 사진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오늘은 사진은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012
대신 첨부하는 가게 입구, 인테리어 사진. 첫 사진은 입구가 아니고, 오른쪽에 내려가는 계단이 따로 있다. 입구는 이렇게 예쁜데 게임 인테리어는 왜 그렇지...


▷ 난이도 : ???

애매한 난이도를 줄 수밖에 없는 게, 체대생들끼리 가면 난이도가 1/10으로 아예 깎여버릴 것 같고

심하게 몸치인 사람들이 가면 10/10인... 그런 난이도다. 누가 가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다.

입장할 때도 머리 쓰는 건 거의 없고 다 몸을 쓴다고 하는데 진짜 그렇다.

방탈출카페가 아니라 운동선수체험 카페임....

머리 쓰는 건 전무하다고 봐도 된다.

 

▷ 전체적인 연출 (4/10)

제목이 1988인 이유는 저퀄 연출을 1988이라는 레트로로 무마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이름에 맞는 연출을 안해둔 건 아니긴.. 한데.. 퀄리티가 썩 좋지 않다.

홍대에 24,000원이란 비슷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훨씬 재밌고 퀄리티 좋고 신기한 방탈출들이 즐비한데 이걸 하려고 여기 오는 건 솔직히 돈낭비라고 생각한다.

4점은 그나마 컨셉이 신선했다는 점, 몸을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면 재미를 느낄 요소가 있기 때문에 주었다.

기회가 있어서 이 테마를 15,000원 이하로 할 수 있게 된다면... 그렇다면은 방문해봄직할지도 모르겠네.

그런데 난 15,000원이래도 돈 더내고 다른 방탈출카페 갈거다.

 

▷ 인원수 : !무조건 4인!

예약할 때부터 4인이서 오라고 하는데 가게에서 그렇게 추천하는 덴 이유가 있긴 하다..

가실거면 무조건 딱 4인이어야 할 것 같다. 1인은 불가능하고, 2, 3, 5인은 정말 비추천ㅠ

 

▷ 규모 (3/10)

쏘쏘... 좁지는 않다.

 

 

▷ 활동성 (9/10)

활동성으로 꽉꽉 채워진 테마. 치마는 피하는 게 좋아 보이는데.. 입는다고 또 못할 것 같지는 않다.

일반적으로 방탈출에서 생각하는 활동성이 아닌, 그냥 운동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들 끝나고 팔아프고 땀나고 난리였던..ㅋㅋ 입장 시 실내화를 제공하기 때문에 구두는 괜찮다.

 

▷ 공포도 (1/10)

어두운 구간도 없고 공포스러운 건 전혀 없지만, 삑딱쾅이 종종 있었다ㅠㅠㅠ

삑딱쾅 너무 싫어

 

▷ 자물쇠 : 장치 = 2 : 8

장치가 대부분인 방. 난 장치방을 좋아하긴 하는데... 여기는 장치였어서 좋았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다..

재밌을만한 구간이 있긴 한데 장치가 망가져 있어서; 별로 즐기지도 못했다.

장치가 노후화된건지는 모르겠는데, 제대로 작동 안되는 것도 많고..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고.. 무전기에서 뭐라 말씀은 해주시는데 뭐라고 하시는건지는 모르겠고..

걍 총체적 난국 그자체였다... 장치도 원활하게 작동돼야 재미있지 여긴 뭐.... 후

힌트도 장치에 문제 생긴 것 같아서 쓴 거다.

 

▷ 인테리어 (3/10)

위에 재밌는 부분 있다고 했는데 그 부근 인테리어가 그나마 신박하고 괜찮아서 3점 드리고요

다른데는 정말..... 참..... 이 돈이 다른 방탈출카페랑 같은 돈이라는 게....

일단 인테리어 퀄리티가 좋다고는 절대 못하고, 컨셉이랑은 어느정도 맞긴 한데 한편으로는 진짜 뜬금없이 이런걸 시켜? 하는 것도 있고 좀 중구난방이었다.

 

▷ 스토리 (6/10)

올림픽 나가려고 훈련하는 선수들 이야기에요.

나름 스토리가 있긴 있더라구요. 

스토리는 꽤 재밌는데.. 그걸로 이정도밖에 못만들었나..

 

▷ 청각 장애, 지체 장애(휠체어 사용), 색맹/색약 관련

- 힌트는 무전기로만 제공됩니다. 무전기로 카운터와 소통하며 힌트를 받는 구조예요.

- 스토리가 음성으로 제공됩니다.

- 휠체어 진입 자체는 가능해 보이나 문제풀이에 활동성을 요하는 구간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 구간만 지난다면, 이런저런 방법으로 체험에 어느정도 참여 가능해 보였습니다.

정확한 사항은 가게에 문의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색맹, 색약 분이 문제 풀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구간이 있습니다.

이용시 참고 바랍니다!

 

 

▷ 총평 : C

( S++ - S+ - S -  A+ - A - B - C - F)

(S++은 모든 게 너무나 완벽했다고 느낀 제 세상최고 인생테마가 생긴다면 거기 주고 싶어요.  아직은 없습니다!

A+부터 제가 만족한 테마,  A는 일반적으로 다들 만족하실 거라고 생각되는 테마에 드립니다.)

 

일반적인 방탈출을 기대한다면 정말 비추하고

내가 운동신경에 자신있고 할인을 많이 받을 기회가 있다면.... 그때 가시길 추천해요..

컨셉 자체는 신선했지만 안의 내용이 여기서만 즐길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돈이 너무 아까웠다.

방탈출카페 가려면 후기는 진짜 제대로 찾아보고 가야겠다는 교훈을 얻은 테마였다.

F를 안주는 이유는 그래도 누군가는... 누군가 할인을 많이 받고 간다면... 어쨌든 재미를 느낄 것 같았기 때문...

 

- 스포일러가 있다면 댓글로 말씀해 주세요.

이상 스피키지 - <올림픽 시즌2 - 1988(스포츠)>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