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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수유] 모비딕 만화 가챠 피규어 카페 추천후기 / 만화, 고양이, 가챠 다 있는 별천지에서 보낸 행복한 하루~!~!

방문일 : 2023년 9월 10일(일)

 

내 브로구가 조회수가 그렇게 많이 나오는 브로구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회수가 잘 나오는 글과 아닌 글이 구분이 되는데 그 중에 카페 추천 후기는 그렇게 잘나오는 편은 아니다ㅠㅠㅋㅋ 아마 다들 네이버 리뷰 선에서 끊고 가는 듯..? 그런데 사실 나도 그래서ㅎ 할말은 없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여기가 너무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나는 원래 만화 애니는 거의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요새 어쩌다보니 준 오닥구가 됐다. 그런데 본인이 오타쿠다 싶으면 여기는 더 좋을 것....... 난 걍 좋았다 그랬다~~~~

 

여기는 조금 멀리 있어도 방문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 만화카페를 넘어서 가챠 가격도 괜찮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 산리오 가챠 등이 준비되어 있어서 여러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밝을 때 들어가서 어두울 때까지 뒹굴거리면서 만화만 읽었는데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래는 구체적인 후기.

 

 

1. <친절도 후기> 불친절하신 듯 하지만 만화에 진심이신 사장님.

남사장님, 여사장님 계신데, 남사장님 처음엔 말투가 살짝 강압적이고 불친절하다고 느꼈다. 그런데 나갈 때쯤 좀 가까워졌는데 그냥 말투만 그러신 분이었던 거 같다. 오래 있지 않는다면 그냥 인상 안 좋게 나올 수도 있을 듯..? 왜냐면 우리도 가게 나오기 전까진 인상이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에ㅠㅠㅋㅋ 그런데 사장님이 나갈 때 뭐 읽었냐고 물어보시고, 그거 몇권 이후로 재밌어지고 그건 명작이고 이런 말씀 하시는데 정말 만화를 사랑하시는.. 말투만 조금 그런 좋은 분이구나.. 이게 느껴졌다. 말투는 그냥 그러려니 넘기시면 편할 것 같다. 여사장님은 이런 거 없으시고 그냥 친절하셨다.

 

2. <음료, 음식 후기> 음료 양은 엄청 적다 / 음료 종류 많다 / 음식은 가성비, 퀄리티 좋다.

음료는 양이 생각보다 엄청 적었다. 처음에 양 보고 놀랐다. 나중에 목말라서 음료 한 캔 더 샀다.

아메리카노 아이스, 다방커피 아이스 마셨는데 아메리카노는 평범한 커피 맛, 다방커피는 더위사냥 녹인 맛이었다. 달달하고 맛있었다. 

제작 음료 양은 적지만 좋은 점은 음료 종류가 많다. 녹차도 있었고 제로 음료도 참 많았다. 웰치스 제로, 닥터페퍼 제로 있는 곳 첨봤다ㅋㅋㅋ 다양한 음료들도 많고 제작 음료도 많다. 거기 써있는데 원두는 스타벅스 원두 쓴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음식은 양도 괜찮고 퀄리티도 좋았다. 스팸참치마요 먹었는데, 나는 스크램블에그, 마요네즈 올라간 그런 부드러운 맛의 참치마요를 상상했는데 그건 아니고 안에 김치볶음이 들어간 메뉴가 나왔다. 되게 맛있게 잘 먹었다. 음료 양이 적길래 음식 양도 적을까 살짝 걱정해서 하나만 시켰는데 예상을 넘는 준수한 퀄리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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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격 / 음료 사진 / 스팸참치마요 사진

3. <고양이> 고양이 많다.

이 가게의 너무 사랑스러운 점 ㅠㅠㅠㅠㅠ 귀여운 고앵이들이 많다... 최고야... 

그렇지만 고양이 카페가 아니다. 고양이들은 카페 주인님이다. 고양이를 주인님으로 모실 준비가 된 분들이 가시면 좋다. 가보면 그냥 이곳저곳에서 자고있어서 내가 잘 피해다니고 조용히 해야 하기 때문이다. 냥이 카페가 아니기 때문에 냥이들은 우리와 놀아줄 의무가 없다. 책장을 막을 때도 있는데 이건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옮겨주신다ㅋㅋㅋ

 

고양이 4마리다. 그리고 얘네가 책 읽는 데 옆에 와서 기웃거리기도 하고 털 날려서 컵에 붙고 이런다. 이런 부분이 괜찮으신 분들만 가시길! 고양이 알러지 있으시면 진짜 힘드실 거다ㅠㅠ

 

그리고 청력이 안좋은 분의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한다. 만화카페다보니 책장이 많은데 냥이들이 그 사이에서 쉰다. 그래서 그런지 가게에서 청력이 안 좋으신 분들의 경우 고양이를 치거나 밟을 경우 그 반응을 파악할 수가 없기에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 하셨다. 참고하시길 바라고, 이 경우 미리 가게에 문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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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 너무 귀여우니까 봐주시겠어요..? 카페 곳곳에 고양이들이 숨어있다. 처음에는 있는지도 몰랐다ㅋㅋㅋㅋㅋ 진짜 왕귀여워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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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건 세로로도 봅시다

4. <외부음식> 반입 안된다.

안내문이 쓰여 있는데, 외부 음식 반입시 몰랐더라도 그런 거 상관없이 방출한다 하시는데 사장님 성격상 진짜 하실 거 같다. 가게에서 느껴지는 건 여기는 사장님의 꿈의 공간 그 자체 같다는 거였다. 돈 벌려고 하신다기보다 진짜 이 공간이 너무 좋아서 하시는 것 같은 느낌 뿜뿜. 그래서 규칙 어기면 바로 내보낼 거 같았다.

 

5. <화장실> 은 깨끗했다 / <흡연실>이 있다..!

이거 쓰다가 느낀건데 잘보이게 한다구 <>요거 치니까 되게.. 뭔가.. 이상한 말투같다ㅋㅋㅋㅋ 그래도 잘보이니까 꺽쇠는 칠거야~!~!

 

화장실 사진은 못찍었는데 깨끗했다. 가게 내에 있어서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이거 진짜 신기했는데 흡연실이 있었다. 만화카페에 흡연실 있는 곳 처음 봤다. 나랑 남자친구는 비흡연자라 근처 자리는 피했더니 담배냄새가 난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흡연하는 분들한테는 희소식일 듯.

 

만화카페 흡연실은 처음 봐서 신기했다. 아마 사장님이 흡연자이신 거겠지?

6. <가격>

https://naver.me/G4rx9XFs

 

모비딕 만화 가챠 피규어 카페 : 네이버

방문자리뷰 153 · 블로그리뷰 69

m.place.naver.com

가격, 운영시간 등은 변동될 수 있으니까 여기 참고하시는 걸 추천드린다.

보통 다들 가격 맨 위에 쓰던데 나는 가격 쓰면 다들 내 글 안보구 네이버로 보러갈 거 같아서 밑으로 뺐다ㅎ

 

가격은 싸다고 할 수는 없는데 비싸지도 않았다. 적정하다.

나는 2명이서 39,000원으로 꽤 나왔는데 이건 우리가 오래 있었고 (6시간 가까이 있었다) 음식에 음료수에 이것저것 시켜먹어서... 이정도면.. vip 아니었을가..? 그런데 오래 있을만큼 좋았다ㅋㅋ

 

가챠 가격은 일본 물가랑 비슷했다! 가격 괜찮다.

얼마 전에 일본 다녀왔는데, 보통 가챠가 바다 건너 오면 가격이 올라간다고 들은 것 같은데 여기는 거의 일본 물가 선으로 괜찮은 가격대였다. 가격이 정말 괜찮았고, 귀여운 게 많았다. 나도 모르는 만화보단 아는 만화에 아는 캐릭터 위주였다. 라이트하게 즐기러 가기 좋아 보였다!

 

7. <이 날 재밌게 읽은 만화 / 만화카페 만화 추천>

약속의 네버랜드는 아가들이 본인이 있던 보육원에서 어떤 비밀을 찾아내고 그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좀 잔인할 수 있는 설정만 좀 넘기면 남녀노소 다 재밌게 읽을 것 같다. 나이 추천은 그래도 15세 관람가 정도. 애기들이 똑똑하고 귀엽고 스토리는 재밌다. 강추추추

 

도박마는 뇌지컬 피지컬 요소가 다 두드러지는 도박을 주제로 한 만화다. 도박이 주제이니만큼 추천 연령층은 성인 이상이다.

내용은 '거짓말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가진 바쿠라는 주인공이 천재적인 두뇌를 사용해 게임을 해 나가는 스토리인데, 예능 <지니어스>, 넷플릭스 드라마 <아리스인보더랜드>, 네이버 웹툰 《킬더킹》 같은 머리 쓰는 생존게임 좋아하는 분(=나^^)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을 것이다. 나도 이 날만 10권 읽어버렸다 너무 재밌어 진짜.......

추천해준 남자친구에게 이자리를 빌어 다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ㅎㅎㅎ

 

8. <이 장소를 추천하는 분들>

- 뒹굴거리면서 만화 읽고싶다(만화카페니까) : 웹툰, 만화, 소설, 심지어 19금까지 온갖 만화가 다 있었다.

- 고양이 보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하다 : 고양이카페가 아니라서 츄르 구입 가능 이런 건 없다. 고양이들도 순한데 별개로 사람 손길을 많이 좋아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냥 보거나 고양이님이 허락하시면 살짝 만지는 정도만 허락된다. 그런데 어쨌든 많이 못만져도 왕귀여우니까 행복햇따..

- 피규어, 가챠 좋아한다 : 가챠 종류가 꽤 많았다. 가챠에 관심있다면 수유 지날 일이 있으면 이것만 보러도 들를만한 것 같다. 그리고 피규어가 전시되어 있고, 일부는 구입까지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 사장님 친절도에 큰 관심 없다 : 사장님은 좋은 분 같지만 말투가 막 친절하지는 않으시다. 그런데 처음 들어갈 때랑 추가주문할 때 빼고는 말할 때도 별로 없으니깐.. 요런 거 크게 신경 안 쓰시는 분께 추천.

 

마지막으로 가게 사진 첨부하면서 포스팅 끝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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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사진. 가챠는 보이는 것의 2.5배 정도 있다.

나는 너무 즐거운 하루를 보냈고, 다음에 또 방문할거다!!!

고앵님덜,, 기다리셔유 제가 가요~!~!~!~!